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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학습방식으로 미리 보는 나의 미래 👨💼
우아한테크코스를 통해 얻은 변화된 학습 경험을 토대로 후에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보는 글을 작성한다.
마하트마 간디의 명언 중 하나인 ‘네 믿음은 네 생각이 된다’를 인용하여 글을 작성해보려 한다.
믿음은 생각이 되고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가치가 되고 가치는 운명이 된다.
- 마하트마 간디
개발자는 이럴 것이야 🤔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혼자 조용하게 일 처리를 하며,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꺼리는 은둔자 같은 직군이라고 생각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갖고 있던 생각이다. 하지만 우아한테크코스 교육과정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계기다 되었다. 개발자라는 직군은 어떤 사무직보다 깨어있는 직군이다.
잡담이 경쟁력이다.
그동안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문제의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 그래서 잡담은 정답을 찾는 데 있어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논점을 흐리게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개발은 정답이란 것이 없다. 다양한 아이디어로부터 각양각색의 작품이 만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잡담은 곧 힘이 된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크루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대화를 통해 잡담을 힘으로 순화시키는 능력을 길러 더 좋은 개발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자가 되고 싶어 👨💻
신이 되고 싶었다. 내가 만든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이 내가 만든 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꿈이었다. 나는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만든 것을 평가받고 싶어한다. 그중에서도 무궁무진하게 표현을 할 수 있는 개발자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직업이었다.
개발을 처음 시작하면서 당연하게도 혼자 기획했다. 예술작품은 보통 한 사람의 손에서 완성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당연히 개발도 혼자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 결과 나를 위한 프로그래밍을 했다.
혼자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다.
우아한테크코스를 통해 사고의 전환이 생겼다.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거대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나만을 위한 프로그래밍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프로그래밍을 해야 한다. 여러 크루와 함께 미션을 해결해 나가면서 기술적, 정신적인 성장을 겪는 중이다. 성장하는 과정은 고달프지만 즐겁다. 이 성장통의 끝에는 내가 바라던 개발자의 모습을 한 나를 마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나 개발자 할래!” 🙋♂️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생각해온 좋은 개발자는 ‘필요한 기능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하며, 막힌 부분을 검색을 통해 빠르게 해결하는 개발자’라고 정의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1차원 적인 생각이다.
우아한테크코스를 통해 ‘무엇을 해야 좋은 개발자라고 볼 수 있는가?’가 아닌 ‘좋은 개발자라면 무엇을 해야하는가?’로 생각이 변했다. 즉, 초점이 좋은 개발자에서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행위로 올겨갔다. 여태껏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테스트를 먼저 만든다. 테스트가 없는 프로덕션 코드는 상상할 수 없게 됐다. 검색을 통해 한글 블로그 정리글만 찾아봤지만, 이제는 공식 문서와 해외 글들도 살펴본다.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닌 숲을 보는 개발자가 되어가는 중이다.
이것부터 해볼까? 🧑🏫
학습을 처음 접할 때는 항상 이론적인 내용을 먼저 공부했다. 책을 보고 학습한 뒤 실습을 진행하는 원인과 결과의 흐름대로 진행하는 학습방식이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론적인 것을 미리 공부한다고 해서 특별히 실습에 잘 적용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책에 의존하며 생각이 고립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결국, 다시 책을 보거나 검색해보는 과정을 반복했다.
우아한테크코스에서는 다소 다른 방법으로 학습을 했다. 우선 구현을 먼저 하고 막히는 부분에 대해 학습을 하는, 결과를 먼저 보고 원인을 찾는 학습방식이다. 물론 바로 구현에 돌입하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생겼을 때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전 학습방식과는 다르게 생각의 고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을 비교해보면서 그 상황에 맞는 적절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
정답에 의존하여 문제를 해결하던 방식에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정답 중 하나가 되는 색다른 학습 방식을 경험했다.
생각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학습방식이 마음에 들고 앞으로도 애용할 것이다.
이제는 익숙해졌어 🤵♂️
세살 버릇 여든 간다.
속담을 잘 모르는 사람도 위의 속담은 다 알 것이다. 몸에 밴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 나쁜 습관을 없애기 위해 시도해본 적이 있나?
나쁜 습관을 없애는 건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우아한테크코스 2기를 지원하고 난 후 결심한 목표가 1일 1커밋이다. 이전까지 막연하게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미흡했다. 그 결과 곧 2기 탈락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를 달라지게 하기 위한 목표로 잡은 것이다. 무엇이든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하면 점차 나만의 습관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당연히 쉽지 않았지만, 목표 달성을 하려는 습관을 만든 지 1년이 지나간 후 이제는 하지 않으면 불편할 정도의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 결과는 3기 합격으로 이어졌다.
우아한테크코스 과정에 합류한 후부터는 정말 의미 있는 내용으로 1일 1커밋 하기로 나의 습관은 구체적으로 진화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좋은 습관은 곧 행동과 가치가 결정된다는 점을 깨달았고, 좋은 습관을 계속해서 만드는 것은 곧, 나쁜 습관들을 옅어지게 만든다는 점도 깨닫게 되었다.
더러운 물을 빼내기 힘들 때, 깨끗한 물을 계속 부어 넣으면 언젠가는 깨끗한 물이 된다.
내 가치는 내가 정한다! 🤴
앞서 말한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원하는 것을 쉽게 만들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좋아서 개발자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가치는 타인이 메겨서 생겨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동적으로 남에게 자신의 가치를 맡기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아한테크코스의 캡틴 포비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을 듣자 지금껏 생각했던 나의 가치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러분들은 반란군이 되세요.
이 말의 뜻은 무조건 순종하지 말고 의구심을 품으라는 말로 해석했다.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이유를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남들이 만들어준다고 가만히 있을 이유가 있을까? 내 가치는 결국 내가 정하면 되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에는 정답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교육과정을 받을수록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코드 리뷰어분마다 의견이 달랐고 코치분들의 의견도 달랐다. 결국 자신의 행위에 자신만의 타당한 이유가 있으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을 따라하는 학습에서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학습으로 학습 방향을 변경했다. 행동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생기고 프로그래밍 자존감이 올라가고 있다.
결국, 나의 미래는? 🙄
미래를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보다 더 성장한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언제나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지금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당장 내일은 옳지 않은 생각이 될 수 있다. 우아한테크코스에서 좋은 학습방식을 익혔지만, 앞으로 성장하면서 더 좋은 학습 방식을 알게 된다면 언제든 지금의 방식을 벗어던지고 수용할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결국, 나의 미래는?
성장통을 두려워하지 않는 개발자
성장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 나의 목표이자 미래라고 생각한다.